○…세월호 침몰 사고로 친구를 먼저 하늘 나라로 보내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단원고 학생 78명도 12일 양지고에서 18명, 원곡고에는 15명 등 안산시 관내 14개 고사장에 각각 분산, 역경을 딛고 쌓아온 실력을 발휘.
특히 이들 학생들은 “힘겹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먼저간 친구 등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루겠다”고 다짐항 것으로 전해져 보는이들이 울컥 .
이날 단원고 인근에서 만난 한 유가족은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 가슴에 묻은 아이의 친구들이 수능을 본다니…”라며 말을 잊지 못하면서도 “청명한 날씨 처럼 시험을 보는 아이들에게도 좋응 결과가 있었으며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한편 단원고가 소재한 고잔1동 주민들은 수능 하루전인 11일 수능을 앞둔 단원고 수험생들에게 정성껏 만든 도시락을 전했으며, 이를 맛본 학생들은 “엄마의 손맛과 정성이 긱든 도시락을이어서 더 맛있다”며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명하기도.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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