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는 입실시간 1시간20분여를 앞두고 국도 48호선에서 인명사고를 수반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긴급 경찰을 투입해 수험생들을 고사장까지 실어나르는 등 한바탕 소동.
이날 오전 6시50분께 양촌읍 누산삼거리 누산교에서 김포에서 강화방향으로 가는 1톤탑 트럭이 앞서가는 포크레인을 들이받아 트럭 운전자 A씨(58)가 그자리에서 사망.
이 사고로 사고발생 장소로부터 국도 48호선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장기지하차도까지 3㎞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이로 인해 지하차도나 도로상의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 수험장으로 이동하던 수험생들이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
사고가 나자 경찰은 수험생들의 대량 지각사태 발생상황을 직감하고 우선 교육당국과 협조, 사고 도로상에 있는 수험생들의 입실시간을 당초 8시10분에서 8시35분으로 변경.
또 이 시간내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에게는 인근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강신도시내 솔터고, 김포제일고, 장기고교 등 3개 학교를 비상 수험학교로 확보.
이어 경찰은 경찰과 협력단체 등 32명의 인력과 112순찰차 12대, 교통싸이카 2대 등 차량 14대를 긴급 투입해 수험생 긴급 수송작전에 나서 김포고 4건 5명, 장기고 4건 5명, 솔터고 2건 3명, 풍무고 1건 1명, 김포제일고 3건 3명, 운양고 2건 2명, 서울 목동 한가람고교 1건 1명 등 모두 17차례 출동해 20명의 수험생을 무사히 고사장까지 수송.
경찰 관계자는 “사망사고가 있는 교통사고가 발생, 자칫 수험생들의 대량 지각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경찰관들과 시민, 교육당국이 협조해 신속하게 수송에 나서 한명도 낙오자 없이 모두 정상적으로 시험장까지 이동시켰다”고 설명.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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