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산시 공무원의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시청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오산시청 건축과 등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오산시 한 공무원이 아파트 기반시설부담금을 횡령한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무원 A씨가 지난 2010년 오산시 K아파트 건설과정에서 시행사가 납부한 기반시설부담금을 정산한 뒤 남은 금액을 돌려주지 않고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A씨와 짜고 부담금 횡령을 모의한 것으로 보이는 브로커 B씨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씨 등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경구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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