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9시 50분 방송
바다의 금광, 고등어를 찾아라
시속 70km로 바다를 유영하는 국민생선 ‘고등어’. 고등어는 우리가 흔히 보는 배가 은백색인 ‘참고등어’와 배에 회흑색 반점이 있는 ‘망치고등어’, ‘점고등어’로 분류된다.
고등어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DHA가 많아 뇌 활동 촉진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찬바람이 부는 요즘 고등어는 월동 준비를 위해 지방함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아져 가장 맛이 좋다.
제주도에서는 5척의 대형 선망이 한 팀을 이뤄 고등어를 잡는다. 본선과 등선, 운반선이 무사복귀를 기원하는 고사를 끝내고 출항에 나선다. 통신장이 어로 탐지기를 통해 고등어 떼를 발견하면 등선에 달린 집어등을 20m 수심으로 던져준다. 밤에 활동하는 고등어는 불빛을 보고 몰려드는 주광성 어종 중 하나다. 한 번 출항에 잡는 고등어양은 대략 60t 정도다.
이렇게 잡힌 고등어는 양념과 함께 조리는 ‘고등어 조림’, 생물의 싱싱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고등어 회’, 각종 약재와 함께 푹 고아주면 완성되는 ‘고등어 진액’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밥상 위에 오른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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