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운 의원, 소극적 태도 질타… 적극적 진상조사 촉구
일제강점기 말 안산 선감도에 설립된 ‘선감학원’에 인권유린 실태 진상조사가 요구(본보 6일 2면)된 가운데 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광명2)이 도의 적극적 진상조사 진행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18일 경기도 여성가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과거 선감학원에서 장기간 발생한 원생들의 인권유린 사태와 관련, 경기도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데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는 선감학원 진상조사에 대해 도의회에서 요청할 경우 협조하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순서가 뒤바뀐 것이고 반드시 경기도의 책임 있는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최근 선감학원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사업(묘역정비, 유령비 건립 등)과 진상조사를 위해 예결위 차원의 현장방문에 이은 피해자 면담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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