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삼성화재에 패하며 연승행진 '제동'

▲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경기. OK저축은행의 시몬과 김규민이 삼성화재 그루저의 스파이크를 블로킹 하고 있다.연합뉴스
▲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경기. OK저축은행의 시몬과 김규민이 삼성화재 그루저의 스파이크를 블로킹 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대전 삼성화재에 패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OK저축은행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 주포 괴르기 그루저(48점)의 공격에 고전하며 1대3(21-25 25-23 22-25 33-3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선두 OK저축은행(승점 24)은 6연승 도전에 실패한 반면 삼성화재는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OK저축은행의 ‘몬스터’ 로버트랜드 시몬은 블로킹 6점, 서브 2점을 포함해 3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첫 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 들어 세터 이민규의 토스워크가 빛을 발하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시몬에만 의존하지 않고 송명근, 송희채 등 토종 선수들을 두루 활용하면서 삼성화재의 수비벽을 무력화했다.

 

하지만 3세트 15-17에서 그로저에게 연속 3점을 뺏어 점수 차가 벌어졌고, 20-23에서 김규민의 속공이 이선규에게 막히며 역전에 실패했다. 

4세트에서는 숨 막히는 듀스 접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는 33-33에서 그로저가 후위공격에 이어 오픈 강타를 OK저축은행 코트에 내리꽂으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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