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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파리 테러 더 지켜봐야…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

승인 2015-11-20 12:25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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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주열 총재, 연합뉴스


이주열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프랑스 파리 테러사건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20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진행된 금융협의회를 통해 “파리 테러가 미약한 유로지역 경기 회복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따져봐야 한다. 테러 위험에 따른 심리 위축이 여타국에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없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파리 테러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 둔화 등 소위 G2 리스크와 이로 인한 신흥국의 금융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로 잠시 가려져 있었던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시 상기시켜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이러한 대외적 위험요인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다양한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도 부정적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정책당국은 물론, 금융기관이나 기업들도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테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현재 우리 경제는 경상수지 흑자의 지속, 재정·금융·외환 부문의 높은 건전성 등 기초여건이 건실하고 정책대응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계는 해야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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