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해보다 2.69% 증가한 1조5천157억원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 중 일반회계는 1조2천131억원, 특별회계는 3천26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사람 중심의 100만 행복도시 고양’ 실현을 위해 기초연금, 무상교육 등 보편적 복지에 무게를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분야별로 복지ㆍ보건 분야는 5천641억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복지나눔 1촌맺기와 복지네트워크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임금제 도입, ‘신바람 난 경로당’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안전 분야는 사이버 재난상황실, CCTV 통합관제센터 등 인프라 구축과 시설점검 및 안전교육에 16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산업경제 및 농림 부문는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산업, 신한류 문화예술산업, 방송영상산업, 화훼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총 721억원을 책정했다.
교육 분야는 공교육 강화를 위한 초중고 프로그램 육성ㆍ지원,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센터, 문화예술 활성화 등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에 503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도 모바일 앱 고양이택시 활성화 등 교통 분야에 1천265억원, 호수공원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 환경 분야에 596억원, 투명한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 등 지역개발 및 도시재생 분야에 312억원을 사용한다.
최성 시장은 “가용재원은 줄어든 반면 복지 확대에 대한 지방비 의무분담이 증가해 1천756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강도 높은 절감을 통해 시민의 안전, 복지,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