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우승팀 ‘트위스터’
‘트위스터가’ 제1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김인수 트위스터 감독은 “팀원들이 똘똘 뭉쳐 열심히 해준 결과물”이라며 담담히 우승 소감을 밝혔다.
트위스터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매니아를 8대4로 꺾었다. 5회까지 8대1로 앞서며 우승을 예감했지만, 6회 마지막 수비에서 석 점을 따라잡히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팀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타 대회에서 매니아에 져 이번에 벼르고 나왔는데, 이렇게 승리를 거둬 기쁨이 두배다”라고 덧붙였다.
트위스터는 부천 초·중·고 야구부 동문이 모여 지난 2010년 창단됐다. 현재 회원은 49명으로 인천 중구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지역 야구 동호인 사이에서도 정평이 난 강팀으로 지난 2013년 3월부터 11월까지는 사회인야구 2부 리그 13연승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화성시장배대회와 인천계양리그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인천계양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2관왕에 오른 트위스터 김 감독은 “내년에도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꼭 참가해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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