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안전 도우미… “친구안전 우리가 지켜요”

이천고 RCY동아리 안전지도 응급처치법 도대회서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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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고교 RCY동아리 학생들이 교내 재난안전 교육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친구들의 안전은 제 손안에 있습니다”

 

이천고교(교장 박상백) 학생들에겐 든든한 친구가 있다. 바로 같은 학교 RCY 동아리 이승엽 단장과 138명이 그들. 등교시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이들은 학교안전 캠페인 및 교통안전 도우미로서 빛을 발한다.

 

지난 3월부터 △헬맷 착용 생활화 △교통신호준수 △학교폭력예방 △정지선을 지키자 등 4개 문구가 빼곡히 적힌 어깨띠를 두른채 시작한 안전지도는 이달까지 9개월여가 흘렀다.

 

여기에 박상백 교장은 보다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위해 ‘재난안전 교육실’을 설치하고 상시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 다양한 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응급처치법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박재경 교사(학생안전부)까지 가세, 전문성을 높인데도 RCY학생들이 적극 참여했다.

 

박 교사는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상처처치, 골절처치 능력을 갖추고 각종 경연 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평상시 안전교육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달 10월17일 열린 동부지구 응급처치법경연 및 경기도응급처치법 예선대회서 RCY 이승엽 단장 등 학생들이 각각 1위(최우수)·3위(장려)를 수상한데 이어 같은 달 31일 열린 세계응급처치의날 응급처치법경기도대회서 고등부 2위를 기록하며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독식했다.

 

한편, 이천고교는 오는 21일 우정의 선물상자를 만들어 북한과 캄보디아 등 50여 개국 어린이를 돕는 데 힘쓴다.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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