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4개 구청이 아파트 가구수만 보고 어린이집 정원을 책정, 미달하는 어린이집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조명자 의원(새정치·세류1·2·3동)은 25일 장안·팔달·권선·영통구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아파트 세대수 별로 어린이집 정원을 책정, 정원미달 어린이집이 다수”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세류1동 센트럴타운아파트주변 300m 이내에는 1단지 옆 단설유치원(정원 134명)과 2단지 옆 사립유치원(정원 134명), 3단지 옆 시립어린이집(정원 179명)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어린이집의 총 정원은 447명이다.
그러나 이 중 시립어린이집은 정원 미달이며 권선구 지역 내 현원 80% 이내의 정원미달 어린이집도 다수인 상태다.
조 의원은 “신규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의 정원 책정할 때 주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정원을 고려해 책정해야 함에도 불구, 아파트 세대수만 가지고 정원을 책정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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