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 서비스 정보 ‘투지’팀 경기 빅데이터 공모전 ‘대상’

충전소 위치 등 담은 혁신 ‘앱’ 제시

‘2015 경기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사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한 정보인 만큼 친환경, 소방, 장애인 등 도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돼 내년 개최될 공모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빅데이터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상휘 씨 등 3명으로 구성된 투지(Two G)팀이 ‘전기자동차 사용자 편익을 위한 서비스 혁신 플랫폼(GEV)’ 아이디어로 초대 공모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4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공모전은 총 10개 팀이 출전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순위가 가려지는 오디션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골든타임팀의 ‘5분의 기적-골든타임 확보방안’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흰둥이, joy모삼, 7pm 등 3개 팀이 우수상, 프랭크 등 5개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도는 이번 공모전을 위해 지난 9월 ‘경기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실생활 개선 아이디어 제안’을 주제로 공모를 시작했으며 총 12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민선 6기 들어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사업이 어떻게 실제 도민들의 생활과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조성준 서울대 교수는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한 데이터인 만큼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내년도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 교수는 “역시 지방정부가 제공한 데이터라서 국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됐다.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공개되면 더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현재 경기도가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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