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1일 경기도교육청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맞서 ‘경기도교육청 역사교육 특별위원회’ 설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엄윤상 변호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안병욱 교수)
경기도교육청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역사교육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지난 11월 1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과 학교, 교사의 교육원을 지키고자 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교육감 직속으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며 국정화 철회, 현행 역사 교육에 대한 정책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외부인사를 포함, 20명 안팎으로 특위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특위 준비위원장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역사 교사인 우윤정 전 경기남부 역사교사모임 회장, 박이선 전 참교육학부모회 수석부회장, 엄윤상 법무법인 드림 대표변호사, 정순권 교육1국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교육감은 “2018년 시행되는 2015개정교육과정보다 1년 앞당겨 시행하려는 국정화 고시는 행정절차상 원천적 무효”라며 “특위 자문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시민단체와 함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철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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