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구미 KB손해보험에 패하며 4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1대3(23-25 21-25 25-22 20-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시즌 6패(7승)째를 떠안으며 5위에 머물렀다.
1∼4위인 안산 OK저축은행, 천안 현대캐피탈, 인천 대한항공, 대전 삼성화재는 모두 8승 5패다. 한국전력이 이날 승리했으면 같은 8승5패로 선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결국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전력의 얀 스토크는 양팀 최다인 31득점을 올리고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꼴찌’ KB손해보험은 마틴(22득점)과 김요한(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10연패 끝에 2연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차례로 내준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얀 스토크와 전광인의 공격이 살아나며 반격에 성공했지만, 4세트 들어 연이은 범실에 발이 묶여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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