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곽재원 원장)은 지난 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지역R&D, 나라경제 살린다’를 주제로 지역 R&D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R&D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지역 혁신주체 간 협력을 통한 R&D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경기연구개발지원단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래부는 지난 2007년부터 지역 R&D 전담기관 기반을 조성하고자 전국 15개 지자체에 연구개발지원단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경기과기원은 2010년부터 경기연구개발지원단을 전담해 운영해오고 있다.
지역 R&D 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패널들의 토론 등이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R&D 전담기구의 역할 강화와 네트워킹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호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대표는 ‘지역 R&D 추진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혁신 거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기술혁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예산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사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 공공연구기관의 연계강화 및 활성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전국 261개 지역 공공연구기관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내 공공기관 및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연구개발지원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연희 전국연구개발지원단 협의회장은 “지역 R&D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지원단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책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 R&D 전담기구로서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패널 토론회에서는 지역 R&D 정책 전문가인 박영일 이화여자대학교 대외부총장,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 이원희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이석래 미래부 지역연구진흥과장, 윤현기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장, 홍대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주제발표 내용과 지역 R&D 정책 발전 방향 마련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나갔다.
곽재원 원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 R&D 정책의 발전방향 및 비전을 논의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R&D 정책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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