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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에이스’ 이승호, SK 복귀

승인 2015-12-09 19:48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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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좌완 이승호(34)가 친정팀 SK 와이번스에 복귀했다. SK는 9일 “신인왕 출신이자 팀의 원조 에이스인 이승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승호는 2000년 SK에 입단해 첫 해 10승12패 9세이브를 기록하며 고졸 좌완투수 최초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14승 1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국가대표로서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하며 대표팀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이승호는 2005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기량이 급격히 저하돼 2005년부터 3년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008년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이승호는 29경기에 나서 4승1패 2세이브 5홀드로 중간계투진에 힘을 실었으나, 이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올 시즌 종료 후 NC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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