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회담 오늘 개성공단서 열려…“이산가족ㆍ금강산 쟁점 근본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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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남북 당국회담, 연합뉴스
남북 당국회담.

남북은 11일 오전 10시30분께(평양시 기준 10시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을 열고 이산가족과 금강산 관광 등에 대해 논의한다.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을 비롯해 김의도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이다.

북측 대표단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으로 알려진 전종수 수석대표(단장)와 황철 조평통 서기국 부장,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참사 등 3명이 참석한다.

양측이 논의할 의제로는 우리 측이 희망하는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북측이 주장하는 금강산관광 재개, 지난 8월25일 고위당국자 접촉 때 합의된 민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이다.

우리 측은 회담에서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과 상봉 행사 정례화, 서신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북측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각각 최우선 과제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8·25 합의’에 포함됐던 ‘다양한 분야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협의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다.

한편, 남북 대표단은 2시간 남짓 전체회의를 연 뒤 낮 12시30분께 종합지원센터 내 식당에서 각자 식사하고 오후 2시30분께 전체회의나 수석대표 접촉 등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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