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개국 참가’ 파리협정 체결…법적 구속력 있는 기후합의 첫걸음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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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리협정 체결, 연합뉴스
파리협정 체결.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참여한 가운데 보편적 기후변화 파리협정이 진통 끝에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최종 체결됐다.

총회 의장인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회의장인 파리 인근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오는 2020년 이후 기후협약인 파리협정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파리협정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던 지난 1997년 교토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보편적인 첫 기후합의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리협정은 오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시대 이전 상승폭인 2℃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1.5℃까지 제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제시했다.

온실가스배출량도 꾸준히 감소시켜 오는 2050년부터 2100년까지 어느 시점부터 인간활동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 나무, 해양 등 자연이 흡수하는 양보다 적도록 하게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선진국이 더 많은 책임을 지고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처를 지원하는 내용도 들어갔고, 선진국 등이 개도국을 지원키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천억달러(118조원) 조성목표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협정은 구속력이 있고, 오는 2023년부터 5년 마다 당사국이 탄소감축 약속 준수여보도 검토된다.

앞서, 지난 2009년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도 신기후체제 체결이 시도됐지만, 당사국들 간 이해관계로 실패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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