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중구 명동 YWCA 4층 대강당에서 이헌 부위원장, 석동현 변호사,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차기환 변호사, 황전원 박사 등 여당 추천 위원 5명은 불참한 가운데 사흘 동안의 일정으로 제1차 공개 청문회를 시작했다.
이번 청문회 쟁점은 발생 초기인 지난해 4월16일 오전 해경 지휘부와 현장출동 구조세력의 구조구난 과정과 각종 기록에 대한 조작여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은 이춘재 해양경찰청(이하 해경 본청) 경비안전국장과 유연식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서해해경) 상황담당관, 조형곤 목포해경 경비구난과 상황담당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고, 김석균 해경 청장을 비롯한 주요 증인들은 이날 오후부터 나올 예정이다.
해경 본청과 서해해경청, 목포해경 관계자들은 다중무선통신인 TRS와 휴대전화 등으로 참사 초기 현장 구조세력을 지휘한 수뇌부이고 123정과 3009함, 512·513호 등은 사건 현장으로 출동한 현장구조세력이다.
당시 해경 수뇌부는 세월호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었던 오전 9시께부터 9시45분께까지 ‘승객이 대부분 배 안에 있다’는 4차례의 현장보고에도 퇴선명령 등의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이들이 이번 청문회를 통해 사실대로 증언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앞서, 김석균 청장은 지난해 7월 세월호 국정조사 당시 목포 122구조대의 도착시간과 123정의 퇴선 방송 여부와 관련, 해경 내부의 비밀 문건 내용에 따라 거짓 증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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