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양효진·황연주 58점 합작 승점 30점 선착… 선두 독주 체제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홈 경기에서 에밀리 하통(25점)-양효진(18점)-황연주(15점) ‘삼각편대’가 진가를 발휘해 캣벨(22점), 이소영(19점)이 분전한 서울 GS칼텍스를 3대1(25-19 12-25 25-19 25-22)로 따돌렸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32점(11승3패)가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 흥국생명(24점)과의 격차를 벌리며 가장 먼저 30점 고지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 중반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16-16에서 GS칼텍스 김지수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은 후 에밀리의 오픈공격과 황연주의 백어택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21-19에서 양효진의 속공 성공과 염혜선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안산 원곡고 출신의 신인 강소휘의 강서브에 흔들리며 초반 리드를 빼앗긴 뒤 캣벨, 이소영의 파워 넘치는 공격을 막지 못해 12-25로 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리시브의 안정을 찾으면서 에밀리, 황연주의 좌우 강타가 위력을 떨치고, 양효진이 높이 있는 공격을 터뜨려 25-19로 세트를 추가했다. 4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초반 8-12로 이끌렸지만 황연주의 득점과 정미선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점수차를 좁힌 뒤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으로13-13 동점을 만들었다.
전세를 반전시킨 현대건설은 23-22에서 에밀리의 오픈공격과 김세영의 가로막기 성공으로 승리를 따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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