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폰 모집 판매 4명 구속

의왕경찰서는 14일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모집해 전화금융사기단에 판매하고 판매액을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A씨(25) 등 4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페이스북에 ‘돈 벌고 싶은 사람 연락하라’는 글을 남긴 뒤 의왕, 안양, 군포 지역을 돌며 사들인 통장과 체크카드를 한개당 80만원씩을 받고 전화금융사기단에 팔아넘겨 6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전화금융사기단으로 입금된 피해금 1천20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또 외국인 이름으로 휴대전화 선불폰 유심칩을 1개당 7만원에 구입해 전화금융사기단 등에 1개당 12만원에 판매, 대포폰으로 사용하도록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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