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실전 경험… 미용인재 양성
뷰티관련 미용학원 캠퍼스 3곳 운영 미용실도 운영… 원생교육 시너지 효과
‘열정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제1회 인천시 소상공인 경영대상에서 기타 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은 주선미 부평SBS방송미용학원 대표는 뷰티계에 입문한 지 20년이나 된 베테랑이다.
SBS와 협력관계를 맺고 메이크업, 헤어, 네일아트, 피부관리 등 뷰티 관련 미용학원 캠퍼스를 3곳이나 운영하는 실력파이기도 하다.
뷰티업계 새내기들을 자격을 갖춘 미용인으로 키워내는 것이 주 대표의 역할이다. 올봄에는 세계뷰티명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주 대표가 뷰티업계에서 두드러지는 이유는 과감한 도전과 열정이다. 주 대표는 단순히 기본 자격증을 갖춘 미용인을 배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형 캠퍼스를 구축해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용학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용실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용실은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뷰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학생들은 직접 고객을 응대하면서 실전을 경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주 대표는 “학생들은 아직 숙련공이 아니라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기본부터 착실하고 꼼꼼하게 챙기기 때문에 오히려 고객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며 “학원과 미용실을 함께 운영하는 것은 뷰티업계에서도 논란이 됐던 열정페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교육의 효과도 더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최근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기류에 편승하지 않고 교육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자 오랜 공을 들이고 있다. 교육 강사진과 함께 일주일에 3번씩 새벽마다 중국어 공부도 하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천진, 칭다오, 하얼빈, 홍콩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주 대표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는 게 신조”라면서 “다른 데 욕심부리지 않고 교육에만 열정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