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예비후보 ‘각양각색’ 각오 눈길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16일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선 여야 예비후보들의 각양각색 ‘출마의 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 의왕·과천 박요찬 예비후보는 ‘지역 일꾼론’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의왕·과천 발전을 위해 구석구석 안가본 곳 없이 지역 일꾼으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신발이 닳도록 열심히 뛰었다”며 “4년 동안 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을 실천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오산 이권재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이제 오산은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의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주장하고, “이번 선거는 누가 오산 발전에 더 적임자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파주갑 정성근 예비후보는 ‘명품 파주 건설’을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GTX 4년 늦은 지하철을 반드시 쟁취하겠다. 교육국제화 특구, 농축산 특화지구 지정을 통해 명품 파주 건설에 앞성서겠다”며 “교육과 교통 때문에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파주에 사는 것이 제 꿈이다”고 말했다.

안양 동안갑 윤기찬 예비후보는 “더 많은 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안양(동안)의 근본적인 구조변화를 통한 발전을 위해 참여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광명갑 정성운 예비후보도 “1993년부터 광명에서 시작한 정치인생. 광명 발전으로 매듭짓겠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새누리당 광명갑 당원동지들의 자긍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 고양 덕양을 정재호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덕양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덕양구를 덕양‘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준비했다”면서 “밥값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에겐 자극을 주고, 저 역시 밥값하는 정치인이 되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새누리당 이우현(초선)·새정치연합 백군기 의원(비례)이 버티고 있는 용인갑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헌 예비후보는 “예선과 본선 모두 쉽지 않은 길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12년 근무경험을 되새기며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정치인이 존경받는 그런 사회를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파주을 박정 예비후보는 ‘이제, 제가 모시겠다’는 피켓을 들고 아침인사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시민을 위해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을 모음으로 배웠다”면서 “100만 파주시대 적임자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수원병(팔달) 김영진 예비후보는 야당 소속임에도 ‘팔달구의 진짜 여당’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 갑니다, 같이 갑시다”는 짤막한 호소로 지지를 당부했다.

안산 단원갑 고영인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가 국민 한분 한분을 가족처럼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기본적인 인간적 삶을 보장하는 선진유럽형의 복지안전국가 건설을 위해 일자리는 늘리고 생활비용은 줄이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재민·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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