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심 유태석 교수, 아·태소화기학회 ‘Travel Awards’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 외과 유태석 교수가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학회(Asian-Pacific Digestive Week 2015)에서 ‘Travel Awards’를 수상했다.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학회가 2009년 설립 이후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올해에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됐다. 

‘Travel Awards’는 학술위원들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모든 연제를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발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유태석 교수는 ‘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으로 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재발예측에 유용한 B형간염 DNA와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연구(Impact of HBV DNA Level & Antiviral Agent on the Recurrence of Patients After Liver Resection for Hepatitis B VirusRelated Hepatocellular Carcinoma, 교신저자 : 서울대학교 서경석 교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으로 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수술 후 B형간염 DNA수치와 항바이러스제 복용여부가 간암재발에 중요한 예후인자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특히 연구결과에서는 수술 후 B형간염 DNA수치가 1x103IU/mL 이하일 경우 5년 무병생존률이 43.2%,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환자일 경우 5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B형간염 DNA 수치가 높은 환자라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경우 DNA수치가 낮은 환자만큼 예후가 좋았다. 반면 B형간염 DNA수치가 낮은 환자라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 않은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았다.

 

유 교수는 “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으로 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B형간염 DNA수치를 평가하는 것과 더불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류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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