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검사장은 지난 2004년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승진하며 첫 여성 부장검사가 된데 이어 지난 2005년 사법연수원 교수로 발탁되며 최초 여성 검찰 교수가 됐다.
이후 2009년 고양지청 차장검사로 발령받아 국내 첫 제1호 여성 차장 검사에 이름을 올린 조 지검장은 지난 2월 제주지검장으로 부임하며 한국 검찰 창설 이래 67년 만에 첫 여성 지검장에 올랐다.
여검사가 전무했던 당시 여성 가운데 홀로 검찰에 지원할 만큼 적극적이면서도 털털한 성격으로 ‘부드러운 여장부’라고 불리는 조 지검장은 상하 간 소통과 인화에 탁월한 능력이 있어 직원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부=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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