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새누리당 의원 20대 총선 불출마 “현실정치 거짓과 영달만 난무…스포츠계로 돌아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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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대성 20대 총선 불출마, 연합뉴스
문대성 20대 총선 불출마.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39·부산 사하구갑)이 22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당 초·재선 지역구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문 의원이 처음이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과감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제 본연의 자리(스포츠 계)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보다 서부산을 잘 알고 지역발전에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신망이 있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사하구갑에 출마, 당은 물론 서부산 발전에 힘을 불어넣어준다면 당도 그리고 우리 사하구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직업정치인도 정치꾼도 아닌 체육인이다. 체육인으로서 지키고 싶은 삶의 원칙과 가치가 있기 때문에 불출마를 선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직접 목도한 현실정치는 거짓과 비겁함, 개인의 영달만이 난무하는 곳이었다. 이제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다시 서기 위해 스포츠라는 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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