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오페라단은 오는 24~26일동안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라보엠’을 무대에 올린다.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최고로 손꼽히는 ‘오페라 라보엠’은 파리의 작은 다락방에 살고 있는 시인 로돌포(정능화, 김주완), 화가 마르첼로(최종우, 송형빈), 철학자 콜리네(김남수, 이진수), 음악가 쇼나르(안병길, 김종표) 등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혼자 다락방에 남아 있던 로돌포가 우연히 미미(류진교, 정꽃님)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병에 걸린 미미는 로돌포를 떠난다. 화가 마르첼로 역시 거리의 처녀인 무젯타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헤어진 뒤 연인을 그리워한다.
인천오페라단의 황범구 단장은 “오페라 라보엠은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 유쾌한 젊음을 느끼면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인천오페라단은 지난 2008년 인천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라보엠’을 선보인 뒤 7년만에 더욱 감동적인 ‘오페라 라보엠’으로 돌아왔다.
오페라 연주는 박지운 지휘자의 진두지휘 아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인천오페라합창단, 인천소년소녀합창단이 화음을 맞춘다.
공연은 24~26일 오후 7시 30분. VIP석 15만 원,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이다. 예매는 엔티켓(1588-2341)에서 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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