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지역의 28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2도를 기록하는 등 경기북부지역 동장군이 3일째 맹위를 떨쳤다.
26일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경기북부 8개 시·군(남양주·구리 제외)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침 기온은 연천 영하 15.2도를 비롯해 가평 영하 14.8도, 파주 영하 14.5도, 양주 영하 14.1도, 포천 영하 13.3도, 의정부 영하 12.8도 등을 나타내고 있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2∼3도 더 낮은 상태다.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방재용 무인관측장비(AWS)로는 연천 미산이 영하 17.7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의 오늘 낮 최고 기온도 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번 추위는 29일 오후까지 이어진 뒤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건강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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