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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삭감 0%… kt, 전원 계약 완료

승인 2015-12-28 20:46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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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근 215%·하준호 88% 대폭 인상

프로야구 kt wiz가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번 재계약 대상자는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한 유한준, 김상현과 기존 FA인 이진영, 박경수, 이대형 등 7명을 제외한 총 41명이었다.

 

28일 kt에 따르면 이번 연봉 협상에서 최대 인상률을 보인 선수는 투수 조무근이다. 연봉 2천7백만원에서 215% 인상된 8천5백만원에 계약 도장을 찍었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조무근은 43경기에서 8승5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시즌 후에는 ‘프리미어 12’ 대표로 활약하며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외야수 하준호는 팀 내 타자 가운데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연봉 3천2백만원에서 88% 오른 6천만원에 계약했다. 하준호는 올 시즌 초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뒤 68경기에서 타율 0.271, 5홈런, 25타점을 터뜨렸다.

 

kt 관계자는 “지난 11월 선수단 워크샵을 통해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선수들을 격려하며, 구단의 연봉 산정 방향에 대해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며 “삭감 대상자 없이 내년 시즌 동기부여 및 책임감을 심어주는 한편 선수들이 최대한 수긍하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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