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여성비전센터 창의기획공모사업 성과발표회

현장 실무자 아이디어 발굴… 향후 발전방향 등 논의

▲ 지난 23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2015 창의기획공모사업’ 성과발표회에서 김양희 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김양희)는 지난 23일 오전 여성비전센터 나혜석홀에서 ‘2015 창의기획공모사업’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창의기획공모사업은 지역에 기반한 현장 실무자의 창의적인 사업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성비전센터는 지난 4월 육아공동체 활성화ㆍ여성가족복지증진ㆍ여성의 자립기반조성 분야에 4개 사업을 선정하여 총 3천만 원을 지원해서 이날 발표회를 맞았다. 이날 성과발표회에는 사업 수행기관ㆍ시군 여성가족부서ㆍ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각 사업의 지난 7개월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용인시지회의 ‘해피맘의 행복한 육아 사업’은 인근 아파트 내 거주하는 워킹맘과 일자리를 갖고 싶어 하는 중년맘을 연결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10개의 시범 가정을 성공적으로 연계하여 운영하였으며,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회, 상현1동 통장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하여 마을 공동체로써 안정화하기 위한 성과를 올렸다. 2016년도에는 이를 발판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시 여성비전센터의 ‘대부도 할머니들의 통합 자서전 출간’은 지역의 평범한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를 기록물로 보전하여 노년 여성들에게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실시된 사업이다. 13주간의 글쓰기, 그림 그리기 등의 교육을 통하여 이달 통합 자서전을 출간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주시여성회관의 ‘다문화여성명예통역사 양성’ 사업은 외국 관광객의 증대에 따른 통역사 부족 및 다문화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역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한국의 역사ㆍ문화 교육ㆍ여주 관광지 통역 실습 등을 통하여 30명의 다문화여성명예통역사가 배출되었다.

 

(사)안양여성의 전화의 ‘친밀한 관계-사랑해? 그러면 공부가 필요하다구!’ 사업은 20대 대학생 대상 데이트 폭력 예방 활동을 통해 양성평등의식을 재정립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본 사업은 하반기에 진행되었음에도 총 6개 대학에서 1천여 명이 넘는 대학생이 참여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 향후에는 신학기초에 진행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제안되었다.

 

창의기획공모사업은 2012년도에 최초로 시작됐다. 여성비전센터는 4년 간 31개 기관에 총 2억 7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7천여 명의 도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김양희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현장에 대한 지원기회를 확대하고 우수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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