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신항 조기 활성화,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50만TEU 달성을 핵심목표로 한 2016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한 팀별 업무보고회를 통해 신년 사업계획을 확정 짓고, 항만 이용자와 고객에게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인천신항이 내년 3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개장으로 선광과 함께 2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체계로 본격적인 신항 시대를 맞음에 따라 내년을 인천항의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원년으로 삼고 더욱 빠르고 저렴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천항의 제반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수출입기업과 물류기업, 수도권 주요 화주를 대상으로 인천항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도출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 및 업·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 운영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소량화물(LCL)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컨테이너 화물 조작장(CFS) 보세창고와 물류 흐름을 개선해 줄 화물차 주차장을 신항 인근에 마련하고, 관세·출입국·검역(CIQ) 기관과의 협조 아래 항만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IPA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16년에는 전년 대비 5% 이상 상승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50만TEU를 달성해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IPA는 해양관광 활성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우선 현재 건설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을 2019년 상반기에 개장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크루즈 이용객 증가에 발맞춰 내년 7월 신국제여객부두의 일부 시설을 크루즈 임시부두로 우선 개장해 운영한다.
이밖에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항만 건축물 지붕을 활용한 햇빛발전소 건립,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항만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탄소관리 플랫폼 구축사업도 진행한다.
유창근 사장은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국가와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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