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0.7%, 역대 최저…IMF 위기 때보다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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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0.7%, 연합뉴스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0.7%.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역대 최저치인 0.7%로 집계됐다.

최근 잇따르는 저유가와 경기부진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0.7%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지난 1965년 소비자물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데다, 올해까지 적용되는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 하단에도 한참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IMF 위기 직후인 지난 1999년의 0.8%가 가장 낮았었다.

연초부터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오른 담뱃값이 올해 소비자물가를 0.58%포인트 상승시켰지만, 유가 하락 효과가 낚아챘다.

석유류 가격은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를 0.98%포인트 깎아내렸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보다 2.2% 상승, 지난해 2.0%와 비슷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2.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0.2% 떨어졌다.

채소, 과일, 어류 등 신선식품 물가는 2.1% 올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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