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산행 동영상 올리고, 사랑의 연탄 나르고…
국회의원 선거구가 없어진 초유의 사태를 맞아 큰 피해를 받고 있는 20대 총선 예비후보들은 각양각색 신년사 등을 통해 홍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 새누리당= 안산 지역 여당 주자로는 유일하게 3선 중진에 도전하는 단원을 박순자 예비후보는 새해 첫날 광덕산 해돋이 산행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광덕산의 맑은 정기가 시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모두 전해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여주·양평·가평 주자로 나서는 이규택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박근혜 정부 후반기에 5선의 국회의장이 돼 ‘사생결단’의 각오로 불합리한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산 이권재 예비후보와 파주갑 정성근 예비후보는 부부가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우리는 위기의 순간 포기하지 않는 오산의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늘 낮은 곳에서 파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각 강조했다.
고양 일산동 백성운 예비후보는 “정(政)은 정(正)이다”라는 말처럼 잘못된 규제와 제도는 바르게 고치고, 새로 만들 것은 똑바로 만들어 국민행복을 안겨주는 정치 본연의 일을 솔선해 하겠다”고 다짐했다.
■ 더불어민주당= 파주을 박정 예비후보는 새해 첫날 파주 천사 운동본부와 함께 사랑의 연탄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올 한 해를 오늘과 같이 항상 의미 있는 날로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 덕양을 정재호 예비후보는 복잡한 당내 사정을 감안, “힘들어도 좌절하지 않고 풍성하지 않더라도 넉넉한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 인사를 했다.
40대의 패기로 이석현 국회부의장(5선)에게 경선 도전장을 던지고 나선 안양 동안갑 민병덕 예비후보는 “올해는 저에게 한판 승부를 겨룰 결전의 해”라며 “모든 길과 모든 목표, 모든 빛깔이 존중받고 어우러지기를 바란다. 화·이·부·동!’이라고 밝혔다.
안산 단원갑 고영인 예비후보는 “정치가 희망이 돼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한 점 면목이 없다”면서 “정치가 국민의 희망이 되도록 일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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