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둬야 할 고용·구직 ‘포인트’
청년고용증대세제 도입… 기업 세액공제 혜택
취준생, 대기업 등 참여 ‘디딤돌 프로그램’ 주목
올해부터 청년 고용을 늘린 기업에 세액을 공제해주는 ‘청년고용증대세제’가 도입된다.
또 10년 만에 토익이 전면 개편되면서 구직자들은 새 토익을 준비해야 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목할 만한 10대 채용시장 변화 트렌드’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해보다 청년 근로자 수가 증가한 중소ㆍ중견기업에 1인당 500만원(대기업 200만원)의 세액을 공제하는 ‘청년고용증대세제’가 도입된다. 또 임금피크제 또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청년을 새로 채용한 사업주는 최대 2년간 1천만원 규모의 ‘세대간 상생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청년 신규 고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직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변화도 있다. 오는 5월부터 대표적인 취업준비 스펙인 ‘토익’이 대폭 바뀐다. ‘10년 만의 대변동’이라 불릴 정도로 출제 유형과 평가 기준이 달라진다.
듣기와 읽기영역 모두 구성이 바뀌는 가운데 듣기영역에서는 다수가 대화하는 새로운 유형이 등장하고, 읽기영역은 독해 지문 수가 크게 늘어난다. 5월29일 처음 시행되는 만큼 기존에 토익을 준비하던 취업준비생이라면 그전에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청년고용 디딤돌 프로그램’도 구직자들이 주목해봄직 하다.
삼성과 현대차, SK 등 대기업뿐 아니라 공기업 등 올해 총 14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직업교육과 인턴제를 거쳐 최종적으로 해당 기업이나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60세 정년제 전면 실시 △임금피크제 지원금 △채용절차 공정화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확대 △‘아빠의 달’ 지원기간 확대 △일ㆍ가정 양립 선도기업 선정 등이 올해 채용시장에서 주목되는 변화에 포함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새해 채용시장은 세대별로 주목해야 할 이슈가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올해 채용시장 변화를 능동적으로 분석, 준비해 유리하게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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