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30대女 숨진채 발견 경찰, 유가족 요청에 부검 의뢰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가족이 가정폭력에 의한 살인이라고 주장하자 부검을 의뢰했다.

 

7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전 8시45분께 남양주 진접읍의 한 아파트에서 A씨(35·여)가 숨져있는 것을 남편 B씨(39)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밤에 출근하기 전 아이와 놀고 있는 모습을 봤고, 아침에 퇴근해 보니 얼굴이 창백해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밤늦은 시각 A씨가 아파트 앞 마트에서 소주 3병을 사들고 집으로 들어가는 화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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