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 직원들이 내게 ‘박뱅’이라고 부르더라. 특별한 의미가 있지는 않지만 그런 별명으로 불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네소타에 처음 갔을 때는 한국 날씨와 비슷했다. 춥다고 하는데 감독이 ‘추운 날씨지만 좋은 성적을 냈었다’고 얘기했다. 추운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거기에 맞게 적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악플러들의 ‘국거박’(국민거품 박병호) 호칭에 대해선 “아무래도 예민한 사항이다. 저는 정말로 만나보고 싶다. 만나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본인도 느끼는 점이 있을 것 같다. 그분도 가족들이 ‘우리 아들이었네’, 친구들이 ‘내 친구였네’하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해 12월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 동안 1천200만 달러, 최대 5년 동안 1천800만 달러로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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