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LB 세인트루이스 전격 입단 합의, 계약조건은 ‘1+1년’ “韓국민 위해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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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 연합뉴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

오승환(34)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전격적으로 합의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 등에 이어 4번째로 한국·일본을 거쳐 미국까지 3개국 프로야구를 모두 진출한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등번호 26번과 ‘OH’라는 자신의 영문 성(姓)이 박힌 유니폼을 펼쳐들고 사진 촬영에도 임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한과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평균 연봉 300만 달러 수준의 목표를 관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현지 매체는 구단이 내년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1+1년’ 계약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도전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에 왔다. 한국 팬들과 카디날스 팬들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오승환의 계약을로 올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이나 자유계약 등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등을 합쳐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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