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ㆍ홍콩 언론들 “쯔위 국기 논란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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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차이잉원 당선, 연합뉴스
차이잉원 당선.

대만 총통선거에서 여성인 차이잉원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한국 걸그룹 멤버 트와이스의 대만 국기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대만 연합보(聯合報)는 17일 쑤신황(蘇新惶) 대만 중앙연구원 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 연구원을 인용,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당선자가 이른바 ‘쯔위 사건’으로 득표율이 1∼2% 올라갔을 것이다. 국민당은 외교적으로도 중국정책만 있고 국제정책은 없었다. ‘쯔위 사건’도 대만인들의 표심을 영향을 끼치며 차이잉원 득표율을 1∼2% 상승시켰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쯔위 사건’이 새 총통을 뽑는 대만인들을 격분시켰다.   국민당 선거진영도 이번 사건이 민진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리라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영문 타이베이타임스도 “쯔위의 사과 영상이 투표에 나서는 대만인들의 분노를 촉발하며 대만 선거의 최고 이슈가 됐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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