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민신문고 정책참여 ‘미흡’

권익위, 지난해 운영 실적 평가 결과
시교육청, 행복제안 부문 ‘매우 우수’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 운영 평가에서 대체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7일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범정부 소통 포털인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국민행복제안·정책참여 운영에 대해 각급 기관의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모두 정책참여 부분에서 미흡(75점 미만~65점 이상)으로 평가됐다.

또 인천지역 군·구 기초자치단체 중 강화·옹진군과 중·동·남·서·연수·계양구가 국민행복제안 부분에서 미흡으로 평가됐다.

 

다만, 시교육청이 민원과 국민행복제안 부분에서 각각 우수(85점 미만~80점 이상)와 매우 우수(100점~85점 이상)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시와 부평·남동구가 국민행복제안 부분에서 보통(80점 미만~75점 이상)으로 평가받아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

 

권익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사례를 각 기관에 통보하고, 평가결과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대책 수립을 요구하거나 컨설팅·지도·점검을 진행해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교육청 자체적으로 소통을 강조하는 만큼 민원 처리 등에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번 평가에서 일부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미흡하다고 평가된 정책참여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익위는 민원 부분에 대해 3개 분야 7개 지표, 국민행복제안과 정책참여 부분에 대해 3개 분야 5개 지표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기초자치단체의 정책참여 부분은 광역자치단체로 합산돼 처리됐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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