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세관장 시대 여는 신임 김대섭 세관장

45년만에 첫 1급 세관장이 된 김대섭 신임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장의 취임식이 18일 인천공항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 신임 세관장은 경북 영양 출신으로 충남대를 졸업한뒤, 지난 1987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 광주본부세관장, 대구본부세관장 등 지냈다.

 

김 신임 세관장은 취임사에서 “전 직원이 합심해 어려운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업과 국민의 든든한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건전한 무역 생태계와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불공정 무역과 불량 수입식품, 마약·테러 물품 밀반입 등 사회적 범죄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정하고 확실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12월 20일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행정 효율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인천공항세관과 통합을 완료하고 정식 출범했다.

 

특히 세관장은 고위공무원 가급(1급)으로 격상돼 지난 1970년 관세청 개청 이래 45년만에 최초로 1급 세관장 시대를 열게 됐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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