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규정 개정·수원FC 지원금 출연 등
수원시 축구 저변확대는 물론 많은 축구인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병두(55) 수원시축구연합회장.
경남 거창 출신의 김 회장은 축구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하나로 지난 2013년 수원시축구연합회장에 취임했다. 청년시절부터 축구동호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김 회장은 2006년 수원으로 이주한 뒤 수년간 수원시축구협회와 수원시축구연합회 이사직을 맡으며 축구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김 회장은 “다방면에서 축구 관련 활동을 펼치다보니 축구인들 간의 유대관계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오로지 축구가 좋아서 축구인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생활체육 현실에 맞는 경기규정을 개정하고, 참여 기회가 적은 50대 동호인들을 위한 축구대회를 개최하며 많은 축구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또한 지역 프로축구단인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지원군을 자처하며 매 경기 동호인들을 이끌고 열띤 응원전을 벌이는 등 지역 축구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민구단 수원FC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6천여만원의 지원금을 출연하는 등 수원FC의 클래식 승격에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담당했다.
김병두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축구발전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된다면 항상 발벗고 나설 계획”이라며 “올 해는 체육단체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축구협회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모범적인 통합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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