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실내악단 인천감동 어게인 ‘이 무지치’ 31일 신년음악회

피아졸라의 ‘사계’ 등 선보여 
반도네온으로 세계적 명성 헥토르 파사렐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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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의 실내악단으로 꼽히는 ‘이 무지치’가 인천에서 신년 음악회를 갖는다.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이라는 뜻의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음악인으로 구성했다. 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2명, 첼리스트 2명, 더블베이스와 쳄발로 주자 각 1명이다. 

지난 1952년 창단해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춘 이들은 30여 종의 음반을 발매, 지금까지 1억5천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 음반은 일본에서만 300여 만장이 팔렸으며, 지금까지 8천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클래식 음악의 황제’ 카라얀이 지휘한 베를린필하모닉의 <베토벤교향곡 제5번>과 함께 세계 최고의 음반판매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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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천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와 더불어 주로 바이올린 편곡으로만 연주되던 피아졸라의 <사계>와 <현악오케스트라와 피아노를 위한 세가지의 푸가>, 파사렐라의 <반도네온, 현악오케스트라와 피아노를 위한Rioplatense 모음곡>을 선보인다.

협연자로 반도네온의 대가이자 현대 탱고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작곡가 헥토르 파사렐라(Hector Passarella)가 함께할 예정이다. 

그는 1994년 루이스 바칼로프와 함께 영화 <포스트 맨>의 주제곡을 탄생시키며 탱고음악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인물이다. 2001년 정명훈과 함께 연주한 <미사탱고>가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기획 공연 시리즈 ‘2016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로 펼쳐진다.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이 무지치 신년음악회 인천공연의 앙코르 무대로 당시 전석 매진됐던 시민 호응이 다시 한 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람료 2~6만원. 문의 (032)420-2737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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