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우정병원 정상화 ‘본궤도’

국토부·LH·市, 정비 사업지구 선정 1차 협의회
보상금액·인센티브 등 협의 거쳐 연내 착공 계획

과천 우정병원 정상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과천시는 최근 시청 아카데미실에서 국토교통부와 LH,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우정병원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지구 선정 관련 1차 협의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국토부 안충환 건축정책관, LH 주인돈 도시건축사업단장, 시 주명걸 부시장 등 3개 기관 11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이들은 현장방문과 우정병원 현황, 정비사업 개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안충환 건축정책관은 “과천 우정병원을 성공적으로 정상화시켜 전국의 방치건물 해결의 선례가 되도록 하겠다”며 “우정병원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시는 물론 LH, 채권ㆍ채무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명걸 부시장은 “지난해 정부에서 과천 우정병원을 정비 선도사업 지구로 지정, 우정병원 정상화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시의 가장 큰 현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주인돈 LH 도시건축사업단장은 “현재 과천 우정병원은 과도한 채권액으로 인해 어떠한 용도의 건물로도 사업성 확보가 불가한 실정”이라며 “선도사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많은 고민과 창의성을 발휘해 과천지역에 도움이 되는 정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경기도 정비계획에 반영해 보상금액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토대로 이해관계자와의 보상금액 협의와 시와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 협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올해 말 착공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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