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자 1천명 조사
주택 구매 희망자 절반이상 집장만 적기 2018년 이후
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7명은 과잉공급 등의 영향으로 올해 집값이 떨어지거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주택 매매시장에도 여파를 미쳐 수도권 주민 2명 가운데 1명은 주택 구매 적정시기를 ‘2018년 이후’로 내다봤다.
2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세 이상~65세 이하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62명(66.2%)이 ‘향후 주택을 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주택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51.96%(344명)는 구매 적정시기로 ‘2018년 이후’라고 답했다. 이어 ‘2017년 하반기’ 15.11%(100명), ‘2017년 상반기’ 14.35%(95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73.4%가 올해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 ‘보합 40.6%’(406명) 또는 ‘하락 32.8%’(328명)이라고 답한 반면 26.6%(266명)만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주택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물량 증가와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로 인한 중대형 매물 증가가 집값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리얼투데이 측은 분석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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