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연이은 휴일을 맞아 고향을 찾을 마음에 들뜨기도 하고,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해외로 여행을 가기도 한다. 그러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다.
대학생들은 신학기 학비 마련에 구슬땀을 흘려야 하고, 취준생들 또한 취업 준비에 머리를 싸매며 설 명절에도 마냥 쉴 수도 없다. 그렇다고 좌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대학생ㆍ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설날 단기 알바와 공채 및 인턴모집 정보를 소개한다.
■ 설 단기알바 채용관 ‘활짝’
설 명절은 단기 알바를 통해 1주일 남짓 시간 동안 반짝 돈을 모을 기회다. 이에 온라인 취업포털 등에서도 단기알바 채용관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설 단기 알바를 모집하는 업체와 모집 및 근무 일정, 시급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26일 ‘2016 설날 단기알바 채용관’을 오픈했다. 알바몬은 1~2월 알바 구직자들이 많이 찾는 PC방, 편의점, 나레이터ㆍ판촉, 생산직 등을 중심으로 채용정보를 운영한다. 통합검색창에 ‘설날’, ‘명절’, ‘구정’ 등 연관 단어를 검색해도 ‘추천! 채용정보 바로가기’를 통해 단기알바 채용관에 접속할 수 있다.
알바천국 또한 다음 달 10일까지 ‘설날 단기알바 채용관’을 열고 판매ㆍ판촉, 진열, 택배ㆍ물류, 매장안내 등 4개 직종의 알바를 선별해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과 요일, 근무기간 등 상세 분류 기능을 통해 구직자가 원하는 알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알바천국의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 연휴 전후 기업채용 ‘희소식’
취준생들이 주목할만한 공기업과 대기업의 채용도 설 연휴를 전후로 이어진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관리직 신입사원(채용형 인턴)을 채용한다.
모집 마감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까지로, 이번에 채용하는 신입사원은 청년인턴으로 선발해 평가 등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연령과 전공, 성별 등은 제한이 없으나 영어ㆍ일본어ㆍ중국어 중 한개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접수는 K-water 홈페이지(www.kwater.or.kr)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한국전력거래소에서도 신입 일반직원과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청년인턴은 대졸 수준과 고졸 수준으로 나눠서 채용하며 일반직은 사무와 회계사로 나눠서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영어 토익 700점, 오픽 IM1 이상 등의 점수가 필요하며 그 외에 부문별 지원 자격은 상이하다. 접수는 다음 달 3일 오후 6시까지 전력거래소 채용 사이트(job.kpx.or.kr)에서 가능하다.
LG화학은 설 연휴가 끝나고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을 마감한다. 모집 부문은 R&D이며 자격요건은 조직별로 상이하므로 세부적인 내용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접수는 다음 달 16일(화) 밤 11시까지 LG화학 홈페이지(http://apply.lg. com)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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