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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 하반기부터 예전처럼 5년 만에 다시 어려워진다…경사로 정지·T자코스 부활

승인 2016-01-27 17:34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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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연합뉴스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운전면허시험이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지난 2011년 6월 이전처럼 5년 만에 다시 어려워진다.

언덕에서 멈췄다 다시 출발하는 경사로 정지와 주차능력을 검증하는 T자코스 등이 부활되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운전면허시험장과 운전학원 시설개선작업 등을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면허시험을 개선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장내기능시험으로 현재는 50ｍ를 주행하면서 차량 조작 능력과 차로 준수 여부, 급정지 등만 평가하지만 앞으로는 주행거리가 300ｍ 이상으로 길어지고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T자 코스)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된다.

T자 코스는 방향전환보다는 주차 능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도로 폭이 과거보다 훨씬 좁아진다.

학과시험도 다소 까다로워져 현재 문제은행 방식으로 730문제가 공개됐지만 안전운전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1천 문제로 확대된다.

경찰 관계자는 “대한교통학회·도로교통공단에 맡긴 연구용역과 난이도 검증 실험, 공청회 등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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