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착용형 디스플레이’ 통해 개성 만월대 생생한 체험 기회
통일부와 인천시는 27일 남구 수봉공원 내 인천통일관에서 황부기 통일부 차관,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홍일표 국회의원(새·인천 남구갑),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통일관 새 단장 재개관식’을 열었다.
통일부는 올바른 통일관을 확립하고, 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고자 인천 등 전국 13개 지역에 통일관을 조성해 전시회 등을 열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 인천통일관 전시환경 개선사업을 진행, 노후 전시물과 전시관 시설 등을 개선했다.
인천통일관에는 만월대 ‘머리 착용형 디스플레이(HMD)’ 체험을 기획전시해 남북한 대표적 교류협력사업인 개성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사업의 발굴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가 진행하는 특색 있는 남북교류사업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북한의 정치·경제·사회 상황 등을 알 수 있는 전시회나 한국정부의 통일정책방안, 남북한 교류와 갈등의 역사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평양·개성공업지구·금강산관광지구·백두산·나진선봉지구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영상도 상영한다.
황부기 통일부차관은 축사에서 “새로 개관하는 통일관이 통일문제에 대해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전시품과 체험전시를 마련해 통일 공감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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