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추가 금융 완화책으로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기준금리 -0.1%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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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 연합뉴스
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책의 일환으로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키로 했다.

마이너스 금리는 민간은행이 일본은행에 예치하는 자금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조치를 뜻한다.

일본은행은 29일(이하 현지시각)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이날 선택한 기준금리는 -0.1%다.

종전까지 민간은행 예금에 대해 연 0.1%의 이자를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수수료로 0.1%만 받겠다는 것이다.

원유가격 약세와 중국경기 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 장래에 대한 불안이 커짐에 따라 일본 국내 경기와 물가 등도 부진에 빠질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구로다 총재는 지난 23일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 완화든 무엇이든 금융정책을 조정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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