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道 본청 ‘언제나민원실’ 등 각종 민원처리 불편 최소화
경기도 ‘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
경기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특별교통대책과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지도 단속을 추진하는 등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각 실ㆍ국, 본부 직원 625명을 13개 반으로 편성해 연휴 기간 각종 긴급사태와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 민원·교통대책 만전
도는 24시간 운영되는 도 본청 소재 ‘언제나민원실’과 수원역 민원센터, 의정부역 민원센터(08시~22시)를 각 시ㆍ군 당직실과 연계해 각종 서류발급부터 일자리상담까지 도민의 불편 사항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콜센터(031-120)와 SNS(카카오톡 ggsmart120)로 24시간 교통정보를 비롯해 응급의료기관 등을 안내한다.
또 도는 지난 1월26일부터 명절 연휴 이후 2월14일까지 3주간 비상청소체계 구축, 음식물 쓰레기 감량유도 및 처리, 도로 정체구간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과 단속 등 쓰레기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시군별로 청소대행업체와 수거일을 조정해 연휴 기간에도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조정된 수거일에 대한 사전 주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북부청사에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도, 시ㆍ군, 경찰 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도민들의 안전한 귀경ㆍ귀성을 도울 방침이다. 라디오 교통방송 및 전화(1688-9090), 인터넷(gits.gg.go.kr), 트위터(@16889090), 스마트폰 앱(경기교통정보) 등을 통해 교통상황,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상황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 보건복지·재난안전 ‘이상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연휴가 시작되는 6일부터 10일까지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 응급의료기관 63개소는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과 약국은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지정,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은 경기도(www.gg.go.kr)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도 재난안전본부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 간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며 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119 구급대를 배치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내 의료상담전화도 6회선에서 11회선으로 증설했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보호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도내 14개 무료급식소를 통해 노숙인 등에게 급식을 제공한다. 수원 소재 4개소는 아침, 점심, 저녁식사를 모두 제공하며 의정부 소재 4개소는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 설 성수품 중점관리
도는 설 명절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과, 배, 밤, 대추 등 28개 품목을 설 성수품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도와 시군 간 합동점검에 나선다.
명절 대목을 맞아 도내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도내 농특산물 판매를 지원한다. 우선 시ㆍ군 및 농협별 직거래장터 44개소를 운영하며 수원, 성남, 고양 소재 G마크 전용관에서는 114개 경영체의 884개 상품을 판매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중대형유통매장과 농축산물판매제조업소,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설 제수용품, 선물세트, 축산물, 견과류, 농축산가공품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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