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이재정 도교육감 “정부 무리한 누리과정… 파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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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월 19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초등 복직예정교사 직무연수’ 교육에 참석,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이 교육감은 학교문화의 혁신을 언급하며 경쟁보다 협동을 강조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월 19일 오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초등 복직예정교사 직무연수’에 참여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 교육감은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우리 아이들이 내일의 가능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재정’, ‘혁신교육’, ‘학교문화’ 등 경기교육의 세 가지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2016년 경기도교육청 채무가 58.5%에 달한다. 경기교육은 이미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하고, “이러한 근본적이 이유는 정부의 무리한 누리과정의 시행 때문”이라면서, “국가가 교부금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공교육은 결국 파탄이 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은 강령이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고, 여러분이 수행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학생이 중심이 되고 선생님들이 자발적인 열정이 있어야 성공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학교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 “답습이 아닌 변화, 경쟁이 아닌 협동이 창조적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글 = 이명관기자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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